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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400번 저어 만드는 ' 달고나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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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제일 밑에 만드는 방법이 요약되어 있어요!)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다 보니요즘 유행하는 것들도 상당한 노동이 필요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원래도 집순이이지만 강제 집순이가 되다 보니 너무 갑갑해서 저도 400번 저어서 만드는 커피를 도전해 봤어요!

저는 집에 휘핑기가 없어서 처음에는 진짜 맨손으로 저어서 만들었어요

비율은 커피가루와 설탕과 물이 1:1:1로 들어가야하고 방법은 그냥 저으면 돼요

그냥 계속 저어요 계속 계속 팔이 부러 저라 저으면 되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에요...

말이 400번이지 한 4000번은 저은 거 같아요

먹는 시간에 비해 만드는 시간과 노력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ㅋㅋㅋ

 

맛은 그냥 믹스커피를 우유에 섞은 맛인데 이게 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몇 번 만들어서 먹었더니 팔이 남아나지 않는 것 같아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었지만 이 맛과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ㅜㅜ

결국 마트에서 전동 미니 거품기를 샀답니다ㅋㅋ

장 보러 갔다가 우연히 이 녀석을 보고 바로 이거다 하고 집어왔어요

커피 때문에 거금 4500원을 들였답니다

그럼 이제 미니 전동 거품기로 만드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를 볼게요

 

 

 

우선 제가 구매한 거품기예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사이즈랍니다

 

 

 

커피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사용했어요

믹스가 아닌 그냥 커피가루만 든 제품이라면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상관없어요

카누로도 많이 하시던데 카누가 너무 비싸서 그냥 저렴한 커피 중에 골랐어요

 

 

 

한 잔 기준으로 커피 두 스푼, 설탕 두 스푼을 넣었어요

근데 결과물을 보니 세 스푼씩 정도는 넣어야 되는 것 같아요

 

 

 

가루를 섞고 뜨거운 물도 똑같이 두 스푼을 넣어줍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니까 물은 조금씩 추가하면서 커피를 먼저 녹이고 설탕을 넣어주는 게 좋다던데 저는 그냥 한꺼번에 섞었어요

스푼으로 최대한 물에 녹여 주세요

그리고 뜨겁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물에 어느 정도 녹이고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줬어요

 

 

 

전자레인지에서 빼자마자 거품기로 열심히 돌려줍니다

거품기를 사용하는 게 미숙하다 보니 여기저기 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ㅜㅜ

계속 젓다보면 색이 점점 황토색이 되어가요 정말 신기하죠?

확실히 맨손으로 하던 것보다 간편하고 좋네요ㅋㅋㅋ

 

 

어느 정도 걸쭉한 농도가 되면 거품기를 빼주세요

미니 거품기라 그런지 꾸덕한 농도까지는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좀 더 꾸덕함을 원하시는 분은 거품기로 어느 정도 농도가 나오면 맨손으로 조금 더 저어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냥 이 정도에서 그만....

 

 

아이스로 먹고 싶어서 얼음 가득 넣은 우유 위에 달고나 커피를 올려줬어요

손으로 저어서 만들었을 때보단 묽게 되었지만 팔 힘을 하나도 안 들여서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달고나 커피 완성!

음~~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코로나 19 때문에 걱정이 많지만 집에서 이렇게 소소한 힐링을 해봅니다

 

 

<요약>

1. 커피:설탕:물 = 1:1:1

2. 섞어서 전자레인지 30초

3. 달고나처럼 꾸덕해질 때까지 계속 젓는다 (휘핑기, 전동 거품기 사용)

4. 우유 위에 올려서 먹는다

5. 처음엔 안 섞고 맛을 보고 섞어가며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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