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중부동 '풍성호' 흑당버블밀크티 후기

양산 중부동 '풍성호' 흑당버블밀크티

 

동생이랑 스시야마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버스시간이 아직 한 시간이나 더 남았어요

뭘 해야 하나 하다가

그때 마침 바로 옆에 풍성호가 있더라고요

 

위치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 1층 상가에 있어요

08:00 ~ 22:00 연중무휴이고

샌드위치 소진 시 마감을 하신다고 합니다

 

심지어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흑당버블밀크티까지 판매를 하다니

이것은 운명이구나 싶어서 바로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그 유명한 대만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있고

커피와 음료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요

햄치즈 샌드위치가 베스트네요

2000원이 넘지 않는 샌드위치와

5000원이 넘지 않는 음료!

금액이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대만 샌드위치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은 건 아니지만

달달 촉촉한 맛에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날은 초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요ㅜㅜ

그렇지만 흑당버블밀크티는 먹었습니다ㅋㅋ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어요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학교나 회사에 단체 주문하기 좋은 메뉴인 거 같아요

 

그냥 하나 먹을걸 그랬나 후회돼요

항상 집에 와서야 그날 못 먹고 지나쳤던

음식들이 떠오르곤 하지요

 

고급진 치즈, 건강한 버터, 신선한 햄만 사용한대요

오 수제 카야 샌드위치도 있네요!

카야 쨈 진짜 좋아하는데 담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파스텔톤으로 된 귀여운 인테리어예요

조명이랑 액자 장식이 이쁘네요

 

짠!

제가 주문한 흑당버블밀크티와

동생이 주문한 그냥 버블밀크티가 나왔어요

흑당버블밀크티는 4500원이고

버블밀크티는 3900원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금액이 좀 있죠

그래도 다른 카페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에요

 

홀더를 빼봤어요

영롱한 시럽의 자태를 보시어요ㅎㅎ

사진에 비해서 흑당 시럽이 적은 것 같지만

맛은 진짜 진했어요!

밑에 시럽이 깔려있어서

빨대로 잘 저어 드셔야 해요

쫀득쫀득한 펄과 달콤한 흑당이 잘 어우러져요

당 떨어질 땐 이만한 음료가 없는 것 같아요

먹다 보니 제 기준으로 펄이 좀 적더라고요

추가할 수 있으면 추가할걸 그랬어요

 

여기서 TMI>>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열대작물인

카사바라는 식물에서 채취한 녹말로 만든 것으로

원래는 반투명한 색인데

캐러멜 시럽과 갈색설탕으로 가공을 해서

우리가 아는 검은색 펄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대만 샌드위치가 유행을 하면서

풍성호, 홍루이젠 같이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다가 

요즘은 그 매장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하더라고요

예전에 대만 카스테라 프랜차이즈가 생각이 나면서

이런 유행성 프랜차이즈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그래도 대만 샌드위치는 끝까지 남아주었으면ㅜㅜ

가끔씩 생각난다고요ㅜㅜㅜ

풍성호가 영원하기 바라며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