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전리단길 감성맛집 '팔팔분식'

서면 전리단길 감성 맛집 '팔팔분식'

 

 

 

 

위치 : 부산 진구 서전로 37번길 20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서면 나들이를 했어요

만나기 전에 밥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된 팔팔분식입니다!

간판도 가게 이름도 88 올림픽이 떠오르는 것이 입구부터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옵니다

 

 

 

 

 

식당이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올라가는 계단 벽에 귀여운 포스터들이 있어서 즐거웠어요

 

 

 

 

 

3층으로 올라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긴 입구가 나와요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3칸 있는 테이블 자리는 손님이 꽉 차있어서 벽 쪽 바 자리에 앉았어요

다행히 저희 음식이 나올 때 한 팀이 나가서 테이블 자리에 편히 앉을 수 있었어요

 

 

 

 

 

바에 앉았을 때 보이는 주방이에요

물은 주방 입구 쪽 냉장고에서 꺼내 드시면 돼요

 

 

 

 

 

테이블 자리에서 보이는 저희가 처음 앉았던 벽 쪽 자리예요

노래 테이프들과 라디오, 전화기 같은 귀여운 소품들 덕분에 레트로 감성이 더 느껴졌어요

 

 

 

 

 

물병 좀 보세요ㅋㅋㅋ 너무 귀엽죠?//

델몬트 물병 추억이 돋아납니다

제 동년배들 어릴 적엔 거의 대부분의 집들이 델몬트 오렌지주스를 마시고 보리차를 그 병에 담아 마시곤 했죠ㅋㅋㅋ

 

 

 

 

 

테이블마다 있는 주문서예요

여기에 메뉴를 체크해서 주방에 가져다 드리면 돼요

단품 메뉴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세트메뉴에 있는 88 올림픽 한상에 참치 주먹밥을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짜라란~!

추억의 할머니 집 쟁반에 음식들이 담겨 나와요
화려한 꽃무늬의 은쟁반 정말 오랜만에 봐요ㅎㅎ완전 추억!!

떡볶이, 순대, 피카추돈까스, 감자튀김, 참치주먹밥

비주얼부터 군침이 도네요

 

 

 

 

 

좋은 건 역시 한번 더!!!

 

 

 

 

 

먼저 떡볶이부터 볼게요

떡볶이를 소울푸드로 여기는 저에게 평타는 치는 맛이었어요

떡은 제가 좋아하는 밀떡이었고 정말 감동이었던 건 예쁘게 올려져 있는 고구마 무스와 핫도그ㅠㅠㅠㅠ

사장님 정말 배우신 분입니다

맛있는 토핑 덕에 맵찔이인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추억의 피카추 돈까스!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함께 팔던 그 싸구려 돈까스 맞습니다

너무 커버려서인지 옛날 학교 앞에서 사 먹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메뉴였어요

케첩으로 그려진 피카추 표정이 졸귀탱

 

 

 

 

 

감자튀김은 말할 것도 없죠 

아는 맛이라 더 무서운 맛! 떡볶이 국물에 찍어 드시면 더 맛있어요

배불러도 계속 주워 먹게 돼요

 

 

 

 

 

순대도 쫀득하니 맛있었는데 친구 말로는 편의점 순대 느낌이 난대요

저는 막입인지라 그냥 맛있었어요ㅎㅎ
순대는 쌈장이 있어야 하는데 소금만 나와서 좀 아쉬웠어요ㅜㅜ
대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 주먹밥!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앞접시에 덜어서 떡볶이 국물을 얹어 먹으면...

이 정도면 떡볶이 국물이 만능 소스예요ㅋㅋ

 

 

분위기도 맛도 너무 좋았던 분식집이었어요

떡볶이가 평타라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서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고 나왔어요

아날로그 감성 분식집!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