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 여수 어디를 가볼까?
얼마 전에 가족들과 다녀온 여수 여행의 여운이 꽤 많이 남는다. '여수밤바다'라는 노래 덕분인지 낭만 가득했던 여수의 밤바다가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문득 떠오르곤 한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관광지들이 밀접해 있고 접근성이 좋아서 뚜벅이들과 나홀로 여행자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나는 자차로 이동했지만 관광지답게 어딜 가나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자차 이동도 물론 편리했다. 그래서 내가 방문했던 관광지를 포함한 여수의 관광지들을 추천해 보려 한다.
1.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에 방문했다면 꼭 타봐야 하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 높은 곳에서 여수 밤바다와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야경투어로 많이 추천하는 곳이다. 나는 요트투어로 이미 야경을 감상했었어서 케이블카는 낮에 탑승했다.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에메랄드빛의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탑승장이 두 곳이니 본인의 여행코스에 맞춰서 탑승장을 정하면 될 것 같다.
2. 오동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게 되면 추가 여행코스로 오동도를 많이 추천한다.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생기고 오동나무가 많았던 과거부터 오동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꽃 명소로 불리고 있다. 동백꽃은 1월에 꽃이 펴서 3월까지 만개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동백꽃이 아직 남아있는지 꼭 확인하고 가자. 참고로 나는 동백꽃이 없을 시기라서 방문하지 않았다.
3. 돌산공원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돌산공원이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반짝이는 돌산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라 인기가 많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오동도와 함께 묶어서 코스를 짜면 좋을 것 같다.
4. 여수 미남크루즈
역시 여수는 밤바다인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많은 것 같다. 여수 미남크루즈도 그 중 하나인데 국내 최대 규모 유람선에서 푸드코트도 즐기고 선상 불꽃 투어로 화려한 불꽃놀이도 감상하며 낭만적인 여수를 즐길 수 있다.
6.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은 여수 엑스포역에서도 가깝고 주변에 호텔도 많아서 접근성이 정말 좋다. 아이들이 체험 학습하기 좋은 장소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방문이 많았다. 포토존이 많아서 어른이 된 나도 꽤 즐거운 장소였다.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는데 정말 넓고 볼거리가 많다. 국제 희귀종인 벨루가(흰고래)와 바이칼 물범은 꼭 보고 와야 한다.
7. 아르떼 뮤지엄 여수
데이트 장소로 꼭 추천하고 싶은 아르떼 뮤지엄은 여수 엑스포 국제관에 위치해 있다. 제주에 있는 아르떼 뮤지엄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여수에도 있다고 해서 바로 예매를 했다. 화려하고 웅장한 미디어아트가 감성을 진하게 자극한다. 시각, 청각은 당연하고 각 구역마다 어울리는 향기가 후각으로까지 즐길 수 있게 한다. 인스타용 사진찍기에도 최고의 장소이다. 참고로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방문해 봤던 동생의 말에 의하면 여수와 제주가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8. 낭만포차거리
거북선 대교 아래에 위치한 낭만포차 거리는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신선한 해산물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버스킹도 자주 한다고 하니 알콜러들이 여수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핫플이 아닐까 싶다.
9. 이순신광장
실제 크기에 가까운 거북선과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이 있는 이순신광장은 광장 주변에 있는 먹거리와 맛집들 덕분에 더 유명하지 않나 싶다. 거대한 거북선을 구경하고 나면 근처에 위치한 이순신버거, 여수당, 딸기모찌 등, 다양한 맛집들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딸기모찌는 아쿠아플라넷 안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10.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노래 '여수밤바다'의 배경인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이름 그대로 검은색 모래가 있는 해변이다.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해수욕장은 매년 7~8월 중에 개장한다.
11. 여수 예술랜드
여수 예술랜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 형식의 리조트이다. 카트 체험, 짚 코스터, AR 3D 트릭아트, 조각공원, 마이다스의 손 전망대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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